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주식투자 칠거지악 : 주식 투자자가 버려야 할 7가지

투자

by Pizza Pepperoni 2021. 1. 6. 07:51

본문

출처 : 유튜브 삼프로 TV - 경제의 신과함께, VIP 자산운용 최준철 대표

 

1. 질투를 부리는 것

다른 사람이 주식으로 돈을 벌었는데,

내가 보기엔, 주식투자 전문가도 아니고 나보다 똑똑한 것 같지도 않다

→ 이렇게 생각하면, 굉장히 좋지 않은게, 주식투자 수익이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을 못함.

나도 노력을 안 하고, '저 사람도 운으로 수익을 냈는데, 나도 낼 수 있겠지' 생각하게 되면서 잘못된 투자(=투기)를 하게 됨

→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나도 빨리 급등주에 투자해서 돈을 벌어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보통 최근 주가가 급상승한 '급등주'에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급등주'라는 것은 최근에 주가가 많이 상승한 '결과'에 가까운 거지,

앞으로도 오른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많이 오른 종목은 오히려 가격적인 측면에서 리스크가 크다.

투자의 대가들은 다른 사람의 수익률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워런버핏은 99년도에 바보소리를 들어가면서, 급등한 IT종목들을 따라사지 않았고, 버블 붕괴를 피할 수 있었다.

다른 사람과 나를 분리시켜서 내가 하는 일, 투자, 종목에 집중하는 독립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쉽사리 군중심리에 따라가지 않을 수 있다.

2. 탐욕을 부리는 것

욕심은 필요하다. 문제는 과도한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금리가 1%시대인데, 주식 투자에선 따블(100% 수익률)을 원하는 것은 탐욕이다.

어떤 경우에도 탐욕이 앞서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없어진다.

실제로 트레이더들도 탐욕을 제어하기 위한 장치들을 가지고 있다

관심종목은 10개로 제한한다던지,

뉴스를 모니터에 안 뜨게 한다던지,

자기가 집중하는 포인트만 볼 수 있게끔 환경을 조성한다.

탐욕이 앞서면, 리스크 체크를 안하게 된다.

그리고 종목에 대한 충분한 이해없이, 테마주, 급등주와 같은 쉬운 길만 가려고 하게 된다.

탐욕을 절제하는 첫 번째는 적정한 기대수익률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금리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붙여, 2-3배 정도로 정도로 기대수익률을 책정하는 것.

이렇게 하면 투자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분석 여력이 부족한 사람은 배당주나 저평가된 주식을 사도 된다.

분석 여력이 충분한 사람은 좀 더 리스키하지만, 기대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살 수 있다.

반대로 기대수익률을 높여버리면 이미 메기가 몰고 있는 급등주, 테마주 등에 손댈 수 밖에 없다.

3. 게으름을 피우는 것

게으르게 살며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없다.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두 가지의 사전 작업이 필요하다.

(1) 내가 사고자하는 대상에 대해서 빠삭하게 이해하는 것

(2) 남이 알지 못하는 것을 먼저 분석해서 아는 것

이 두 가지 모두 게으름을 피워선 할 수 없는 것이다.

많은 개미투자자들은 정확하게 반대로 한다.

(1) 공부를 대충하고

(2)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 이미 다 밝혀진 주식의 장점에 흥분하다

4. 실패의 원인을 남 탓으로 돌리는 것

실패의 원인을 남으로 돌리면 발전이 없다.

정부정책 탓, 남 탓, 시장 탓, 상황 탓만하면, 자신이 개선하려고 하는 노력을 안 하게 되기 때문이다.

5.군중심리에 동참하는 것

인간의 심리상 군중심리에 동참하지 않기란 정말 어렵다.

인간의 DNA가 이렇게 설계되었기 때문인데,

다수를 따라가지 않은 인간의 조상들은 사자, 호랑이 같은 포식자한테 다 잡아 먹혔다.

우리는 다수를 따라간 인간 조상들의 후예이다.

거기다 '튀지말고, 중간만 가라, 말 잘듣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식의 동양적인 교육을 받으면

군중심리가 더 심화된다.

일본은 80년대엔 전 세계 경제를 호령하는 TOP 경제 대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명한 자산 운용사나, 피터린치, 워렌버핏같은 펀드매니저가 없다.

일본엔 투자라는 개념이 없다.

일본 사람들은 어렸을 때 부터 단결하고 다른 의견 안내고, 남들에게 폐 안 끼쳐야 한다는 교육을 받는다.

이렇게 교육을 받으면 독립적 사고를 하는 좋은 펀드매니저가 나올 수 없다.

군중심리가 무서운게, 가령 실험을 해보면 2+2는 명백히 4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이 5라고 답하면, 피실험자도 5라고 답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은 좋지만, 중요한 판단은 내가 해야 한다.

이게 중요한 이유는 자산 시장의 역설적인 특징 때문이다.

1) 자산 시장은 항상 앞서간다 (선반영 한다)

2) 자산 시장에서 돈 버는 사람은 소수이고, 돈 잃는 사람은 다수로 구성되어 있다.

다수가 손해를 보는 이유를 얼음판에 비유해보자.

얼음판에 아무도 없으면,

심리적으로는 내가 그 얼음판에 올라 서기가 어렵다.

물리적으로는 나 혼자 얼음판에 올라 선다고 얼음판이 깨지지 않는다.

얼음판에 사람이 많으면,

심리적으로는 '사람들도 많고, 나도 올라고 되겠지' 생각하고 얼음판에 쉽게 올라간다.

물리적으로는 이미 사람들이 많아 하중 부담이 크기 때문에, 내가 올라가면 얼음판이 깨질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자산 시장은 얼음판 같다.

군중을 쫓아가면 돈을 잃는다.

반대로 남들이 아직 발견하지 못한 성장을 먼저 찾는 사람들은 투자의 대가들이다.

상승장에 낙관론에 동참하는 것은

얼음판에 사람이 많을 때 올라가는 것과 같다.

투자에서 수익을 내려면 저점매수 - 고점매도를 해야하는데

군중을 따라가면 고점매수 - 저점매도를 하게 된다.

경험적으로 수익률이 좋았던 종목들은, 매수할 때 외롭게 매수한다.

거래량도 많지 않고, 다른 사람들은 안 사는 것 같고, 나만 사는 것 같다.

그리고 거래량이 많아 질때 팔면 된다.

거래량이 많다는 것은

사는 사람도 많지만

파는 사람도 많다는 뜻이다. (이 정도면 팔고 수익챙겨야지 하는 사람들)

어떤 주식의 주가가 높지 않고, 거래량이 작다는 것은

이 가격에서 팔기엔 아직 저렴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이런 주식을 사야한다는 것이다)

이런 주식들을 사모았다가, 이익 성장의 재료가 대중에게 알려지고, 대중들이 그 논리를 수용해서

거래량이 증가하면, 파는 것도 쉬워진다.

가치투자자들은 주식 유통업자다.

비관론자에게 주식을 사서,

낙관론자에게 주식을 판다.

이렇게 해야 돈을 벌 수 있다.

낙관론일 때, 낙관을 더해서 주식을 사면...

어린이날 때 에버랜드 가는 것과 같다.

사람들도 많아서 제대로 손님대접받기도 어렵다.

현실에서는 어린이날 피해서 에버랜드 가는 사람은 많은데,

주식투자할 때는 굳이 어린이날 에버랜드 가는 사람이 많다.

6. 조급함을 부리는 것

주식투자를 농사처럼 생각해야 한다.

잘 자랄 씨앗을 싸게 사서, 심고, 4계절이 지나서 잘 자라면 수확하고 팔고,

또 씨앗을 사는 것을 반복하면 주식투자로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를 사냥하는 것 처럼한다.

(오전에 주식을 사면 오후엔 수익을 낼려고 한다)

사냥감을 쫓아다니면 피곤해진다.

농사를 짓는 사람들 중에도,

씨앗이 자라기도 전에 뽑아내고,

또 다른 씨앗을 심고, 또 뽑아내고,

증권사 수수료 수익 열심히 불려주는 사람들이 있다.

기업은 현실속에서 경영을 하는데,

조그한 농사꾼이나 사냥꾼 같은 투자자들은, 현실이 아닌 상상속의 기업에 투자를 한다.

성장주에 기대를 크게 걸고, 스스로 실망하기를 반복한다.

그 원인은 조급함이다.

조급하지 않으려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주식이라는게 내가 사고나서 다음 날 부터 바로 올라가는 게 아니다.

내가 다니는 회사는 '대표 생각처럼 되려면 힘들지' 생각하면서

내가 투자하는 회사는 한계를 뛰어넘는 회사라고 생각하는 것은 현실 감각이 없는 것이다.

워렌버핏처럼 느긋하게 투자하면 오히려 끝에 가서 이긴다.

상승장에서 '나만 못 먹었네?' 하는 FOMO 증후근을 겪으면 조급해지기 쉽다.

IT버블 상승장에서 버핏은 IT에 투자하지 않고, 조롱과 비난을 많이 받았지만, 조급함을 이겨냈다.

하지만 많은 헤지펀드 매니저들이 이 때 문을 닫기도 했다.

7. 도박적 쾌락을 쫓는 것

주식거래가 전산화되고, 모바일에서 이루어지면서 전보다 훨씬 도박처럼 느껴지기 쉬워졌다.

주식거래를 도박처럼하게 되면, 뇌는 실제로 도박으로 느끼고, 아드레날린, 도파민이 분비되면서 쾌감을 느낀다.

도박을 하면 결국엔 다수는 돈을 잃고, 소수(하우스)만 돈을 벌듯,

주식을 도박처럼 하면, 같은 결과를 얻게 된다.

영화 타짜에서 보면

도박으로 빚이 생긴 사람은, 절대 노동으로 도박 빚을 갚지 않고,

도박으로 빚을 갚으려고한다.

주식 투자를 도박처럼하고, 마이너스가 나면, 더 악순환이 심화된다.

베팅도 커지고, 조급해지고, 레버리지도 땡겨쓰고, 선물/옵션 같은 것에 손을 대게 된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