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요약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저자인 피터린치에게 배우는 투자검증 무기. (책 12장의 내용)
1. 사실을 확인하라 : 피터린치가 투자하기 전에 어떤 사실들을 확인하는지 살펴보자.
2. 회사의 주식(IR)담당자와 통화하는 방법과 노하우
3. 회사의 말을 믿어도 되는가? -> 왠만하면 거짓말을 하진 않는다. 다음 분기 보고서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4. 회사 탐방하기 : 정보는 인터넷, 전화로 다 알 수 있다. 회사를 방문했을 땐, 회사의 분위기를 느껴보자. 검소한지, 직원들이 일하는 느낌은 어떤지. (직원이 놀고 있는 회사는 곧 망할 회사다. 이익을 내는 회사가 아니라 투자금으로 연명하는 회사라면 더욱)
5. 대표자를 만나보자 : 직장인이라면 힘들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연차를 써서 주주총회나 투자설명회(IR)에 가보자. 주가 뒤엔 회사가 있고 회사 뒤엔 경영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을 만나고 계획을 듣는 것 만큼 중요한게 있을까?
6. 현장점검. 현장점검 만으로 투자 판단을 해선 절대 안 된다. 하지만, 직점 제품을 체험하는 것은 기본적인 투자 전략이다. 애플에서 신제품이 나와서 반응이 좋다는걸 인터넷에서 확인했으면, 실제로 가로수길 매장 한 번쯤 방문해서 직접 제품도 보고, 사람들의 반응도 지켜보자.
7. 보고서 읽는 법
사실을 확인하라
기업들은 이제 거의 모든 정보를 투자설명서, 분기보고서, 연례보고서에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산업협회도 협회지를 통해 전반적인 업계전망을 발표한다.
연례보고서에서 찾을 수 없는 정보는 주식 중개인에게 묻거나, 회사에 전화하거나, 회사를 직접 방문하거나, 다른 경로를 통해 기초 조사를 해보면 된다.
포트폴리오의 현재 가치를 파악하는 일보다는 투자조사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피터린치에게 배우는 투자 검증 무기
- IR자료, 사업보고서, 분기별 실적보고, 연차보고서 -> 전자공시(http://dart.fss.or.kr/) 확인! Anyone can use it for free!
- 회사 IR담당자(주식담당자)와 통화
- 회사 탐방(방문)
회사에 전화하라
전문투자자들은 회사와 전화하는 것이 일상적인 업무이지만, 아마추어투자자들의 입장에서는 엄두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 하고 싶은 구체적인 질문이 있다면 홍보팀에 전화하라. 그러면 적절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만일 홍보팀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면, 내가 지금 2만 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량을 2배로 늘려야 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하라. 또한 주식을 ‘증권사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는 말도 슬쩍 흘려보라. 그러면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이다. 적극 권고할 방법은 아니지만, 이 정도의 하얀 거짓말은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발각될 가능성도 전혀 없으므로 안심해도 된다. 회사로서는 전화를 건 투자자가 2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는 말을 믿을 수밖에 없다. 주식을 증권사 명의로 보유하고 있다면 한 덩어리고 섞여 있어서 누가 얼마만큼 갖고 있는지 구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 전화하기 전에 해야 할 질문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첫 마디부터 “주가가 왜 내려갑니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는 일을 피할 수 있다. 처음부터 이렇게 질문하는 순간 내가 초보자라는 사실을 단박에 들키게 된다. 그러면 회사는 진지하게 답변해 주지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대개의 경우 회사도 주가가 내려가는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한다.
이익도 좋은 주제가 되지만, 회사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을 얼마나 올릴 예정입니까?”라고 묻는 것은 낯선 사람에게 연봉을 묻는 것만큼이나 무례한 질문이 될 수 있다. “월스트리트는 회사의 내년 이익에 대해 얼마나 예상하고 있습니까?”와 같은 질문처럼 미묘하고 간접적인 형식을 취해야 한다.
본사 방문
주주가 누릴 수 있는 커다란 기쁨 중 하나는 투자한 회사의 본사를 방문하는 일이다. 만일 본사가 근처에 있다면 간단히 예약만 하면 된다. 회사에서는 2만 주를 보유한 주주에게 기꺼이 회사 시찰을 안내할 것이다. 본사가 동떨어진 곳에 있다면 여름휴가 일정에 슬그머니 끼워 넣어 볼 수도 있다. “얘들아. 여기서 겨우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퍼시픽 가스 앤드 일렉트릭Pacific Gas and Electric의 본사가 있다는구나. 잠깐 들러서 대차대조표를 보는 동안, 방문자 주차장 잔디밭에서 좀 기다릴래?”
- 음 ... 피터린치 식 유머가 거의 다 재밌는데, 이건 좀 아닌것 같긴하다. 저런 아빠는 되지 말아야겠다... :)
본사를 방문할 때 내가 진정으로 기대하는 것은 회사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이다.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는 전화 한 통으로도 얼마든지 얻을 수 있다. 본사가 혹시라도 볼링장 뒤편에 붙어 있는 것은 아닌지, 분석가들이 얼씬거리기도 싫어하는 허름한 주택가에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라. 높은 이익과 검소한 본사는 완벽한 조합이다.
대표자를 직접 만나보라
본사를 방문하면 일선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임원도 1~2명 만날 기회가 생긴다. 회사의 주주총회에 참석해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모임은 공식적인 행사라기보다 비공식적인 성격이 강하다. 투자자가 얼마나 진지한 자세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주주총회는 주요 인물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 직장인이라면 힘들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연차를 써서 주주총회나 투자설명회(IR)에 가보자.
예시)
크라이슬러에 대한 나의 믿음은 리 아이아코카와 대화를 나눈 뒤에 상당히 강해졌다. 그는 자동차 산업의 부활, 크라이슬러의 성공적인 원가절감, 자동차 라인업 개선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그 사이 본사 건물 밖을 내다보니 임원 주차장의 절반이 비어 있었다. 이것도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청신호다. 하지만 내가 진정으로 이들의 열정을 절감한 것은 전시장을 방문해 신차 레이저Laser, 뉴요커New Yorker, 레바론 컨버터블LeBaron convertible을 타본 후였다.
- 주가 뒤엔 회사가 있고 회사 뒤엔 경영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을 만나고 계획을 듣는 것 만큼 중요한게 있을까?
현장점검
캐럴린이 슈퍼마켓을 쇼핑하던 중 레그스를 발견하고, 내가 부리토를 먹다 타코 벨을 발견한 이후에, 나는 상점을 돌아다니며 제품을 체험하는 것이야말로 기본적인 투자전략이라고 줄곧 믿고 있다. 물론 빌드너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러한 체험만으로 핵심적인 질문을 대체할 수는 없다. 그러나 스토리를 개발할 때는 제품의 실용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에 우선 마음이 놓인다.
- 현장점검 만으로 투자 판단을 해선 절대 안 된다.
- 하지만, 직점 제품을 체험하는 것은 기본적인 투자 전략이다.
예시)
나는 라 퀸타를 매입하기 전에 이 모텔에서 사흘 밤을 보냈다.
예시)
픽 엔 세이브를 매입하기 전에도 캘리포니아 매장 한 곳을 방문했고, 엄청난 할인판매에 감명을 받았다. 픽 엔 세이브의 전략은 생산이 중단된 제품을 정규 유통경로로 사들여서 폭탄세일가에 판매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보는 투자설명회에서도 구할 수 있다. 이보다는 유명브랜드 향수가 79센트에 팔리고, 고객들이 이처럼 싼 가격에 놀라는 모습을 직접 봄으로 살아 있는 정보를 체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 로마 콜로세움, 판테온, 파리 에펠탑을 유튜브로 보는 것과 직접보는 것은 다르다
예시)
애플 컴퓨터가 붕괴되어 주가가 60달러에서 15달러로 폭락했을 때 나는 이 회사가 이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회생주로 간주해야 할지 말지를 고심했다. 애플은 수익성 좋은 기업시장을 겨냥해 신제품 리사Lisa를 출시했지만 완전히 실패했다. 그러나 아내는 아이와 함께 집에서 사용할 두 번째 애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피델리티 시스템 관리자가 내게 사무용으로 매켄토시 60대를 새로 구입할 것이라고 했다. 나는 (1) 애플이 가정에서 여전히 인기가 있고, (2) 기업시장에 새로 진입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후 100만 주를 매입했고, 이 결정에 대해 지금까지도 후회할 일은 없었다.
- '결국에 이익은 매출에서 나오고 매출은 소비자의 지갑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하자